현스파파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본문

유럽여행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hyunspapa 2019. 4. 24. 06:00

#Slovenia #Slovenia Bled #슬로베니아 Bled

슬로베니아 중부에 지나가다보면 블레드 성이 있습니다.

성 앞에 예쁜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 한 가운데 오래된 성당이 있다고 하네요.

그 성당에 배를 타고 가서 사랑을 고백하면 영원한 사랑이 된다나.. 뭐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이미 우리는 애가 둘..

이번 생은 글렀어..

성위에서 보는 블레드 호수 사진

 

 

입장권이 볼 거리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요. 한사람에 11 유로 합니다.

볼만한건 풍경 밖에 없어요. ㅋ

호수를 내려다보면서 커피를 마시면 참 힐링이 되는 느낌이 좋긴한데

보기보다 성이 작아서 규모 면에서는 감동을 받기 어려워요.

(사실 지금까지 여기보다 작은 성을 못 본 것 같아요.)

 

 

 

성 바로 앞에다 주차를 하면 2시간에 3 유로 받아요.

그냥 차를 가지고 올라올 수 있는 곳 까지 오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블레드 성에 가려고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면

오는 길 중간에 골프장과 공룡 테마파크가 있어요

구글맵에서 따왔습니다.

 

 

공룡 테마파크로 운전대를 돌리라는 아이들의 성화에 진땀을 빼다가

블레드 성에 가면 드래곤이 있다고 둘러댔습니다.

공룡보다 멋진 드래곤이 있으니까 드래곤 보러 가자고 꼬득였죠.

호수 속에 드래곤이 있는데 지금 자러가서 안 보이는거라고 하려고 했는데

성에 올라가다보니,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겠는데 뼈가 전시 되어 있네요.

이걸 보고 작은애가 갑자기 울먹울먹 하더니

드라헤가 주거쪄!! 드라헤가 주거쪄!!

공룡 보러 가라고 큰 소리로 울었으나.. 아빠는 이미 블레드성에 와 있음.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협상 완료! ㅋㅋ

 

 

 

 

 

Comments